영화 거래완료는 다섯 번의 중고거래 이야기를 하나의 장편으로 엮은 옴니버스 형식 영화다. LG 트윈스 야구 잠바, 수면 유도 스위치, 일렉기타, 조이스틱 게임기, 세계문학전집 다섯 개의 물건에 다섯 개 사연이 있다. 중고거래가 많은 요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따뜻한 시선과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영화를 본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거래다. (물론 중고거래는 아니지만) 한 편의 영화와 관객의 돈과 시간을 거래하는 것이니까. 그런 점에서 영화 '거래완료'와의 거래는 좋은 거래였습니다!
영화 거래완료 줄거리
두산베어스 팬인 가족을 배신하고 LG 트윈스 야구 잠바를 사러 온 초등학생과 전직 야구선수, 불면증 재수생과 회사원이 꿈인 고3, 록커가 되고 싶은 공무원과 공무원이 되려는 기타리스트, 사형 집행일을 앞둔 사형수, 번번이 공모전에 떨어지는 소설가 지망생. 하나의 물건을 두고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난 이들. 이들은 왜 팔려고 하고, 왜 사려고 하는 걸까.
"혹시...?" 거래 상대방을 확인하고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첫 만남. "물건은 준비되셨습니까?" 물건 확인. "그런데 왜 파시는 거예요?" 혹시 하자 있는 물건인지 괜히 궁금해지는 사연. '정말 팔아도 될까?' 마지막까지 망설이는 판매자의 고민. 과연 거래는 무사히 완료될 수 있을까. 거래완료 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영화 거래완료 후기
영화 거래완료는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영화다. 다섯 명의 판매자와 다섯 명의 구매자. 그리고 이들의 거래를 기록하는 미스터리한 귀여운 이야기 수집가. 물건과 사람이 만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 풋풋한 사랑, 범죄 스릴러, 꿈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리듬감 있는 장면전환과 대사 그리고 신선한 OST가 중고 거래하는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을 재미있는 영화의 순간으로 만들어 준다.
특히 옴니버스 영화 거래완료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세계문학전집 거래는 동화 같은 이야기와 연출로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으로 극장을 떠나게 해 준다. 마지막 에피소드로 탁월한 위치 선정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좋은 거래였습니다!
- 감독 : 조경호
- 출연 : 전석호, 태인호, 조성하, 이원종, 최예빈, 최희진, 채서은, 이규현, 이교현, 권일, 임승민, 김민엽, 엄서현
- 영화 거래완료 다시보기
흥미로운 옴니버스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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