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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미트 작전 줄거리 이동진 언택트톡 후기 | 실화 첩보 전쟁영화

by 해봄. 2022. 5. 18.

  민스미트 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판도를 바꾼 영국 정보국의 치밀하고 기발한 첩보전을 다룬 전쟁영화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미스 슬로운의 존 매든 감독이 연출하고 콜린 퍼스, 매튜 맥퍼딘, 켈리 맥도날드가 주연을 맡았다.

 

  언택트톡에서 이동진 평론가는 민스미트 작전은 4개의 복합 플롯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민스미트 작전 이야기, 콜린퍼스가 맡은 인물 몬태규의 갱생드라마, 007 프리퀄, 이야기와 삶의 관계를 다루는 영화라는 4가지 관점에서 해설을 했다.

민스미트 뜻

  민스미트 (Mincemeat)는 영국에서 즐겨 먹는 파이의 속 재료를 말한다. mince는 고기를 다지다는 뜻으로 mincemeat는 다진 고기를 뜻한다. 과거에는 민스미트를 다진 고기와 건과일 등을 섞어 달고 짭짤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19세기 중반 이후부터는 고기 없이 건과일, 향신료로만 달콤하게 만든다.

 

  결국 민스미트는 이름에는 고기(meat)가 있지만 실제로는 고기가 없는 음식이다. 존재하지 않는 사람과 존재하지 않는 작전을 마치 실제 있는 것처럼 만들어서 히틀러를 속이려는 작전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민스미트 작전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과 추축국(독일, 일본, 이탈리아)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당시 독일군 위세가 대단했고 시칠리아에는 추축국 병력 23만 명이 주둔하고 있었다.

 

  연합군에게는 전쟁 승리를 위해 결정적인 작전이 필요한 타이밍이었다. 영국 해군 정보장교 이웬 몬태규(콜린 퍼스)와 찰스 첨리(매튜 맥퍼딘)는 히틀러를 속여 시칠리아 군대를 다른 곳으로 유인할 민스미트 작전을 세운다. 민스미트 작전은 과연 히틀러를 속일 수 있을까.

 

민스미트 작전 이동진 언택트톡

  언택트톡을 시작하며 이동진 평론가는 민스미트 작전은 각본이 뛰어난 영화라고 소개했다. 적을 속이기 위해 적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세밀하게 그린 전쟁영화다. 언택트톡에서는 4가지 관점으로 영화를 해설했다. 첫째, 실제 민스미트 작전 이야기 둘째, 콜린퍼스가 맡은 인물 몬태규의 갱생드라마 셋째, 007 프리퀄 넷째, 이야기에 관한 영화.

 

  • 이야기에 관한 영화

  전쟁영화인 민스미트 작전을 이야기에 관한 영화로 해석한 네 번째 해설이 특히 흥미로웠다. 첩보작전은 소설, 영화와 같이 이야기를 만드는 일과 닮았다. 독자나 관객을 설득하기 위해 작가가 등장인물을 만들 듯 히틀러를 속이기 위해 영국 정보국 이웬 몬태규, 찰스 첨리, 진은 윌리엄 마틴이라는 가상의 영국 장교를 만든다.

 

  가상 인물이지만 진짜처럼 믿도록 직업, 가족, 애인, 친구, 취미생활, 성격 등 여러 가지 서사를 부여한다. 작전 성공 여부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정보국 사람들의 모습은 영화 개봉 첫날 반응을 기다리는 영화 관계자들의 모습처럼 보인다.

 

  • 007 시리즈 프리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주요 캐릭터도 상당수 실존인물인데 그중 영화 시작과 끝에 내레이션을 하며 등장하는 해군 정보부장 이안 플레밍 역이 흥미롭다. 이안 플레밍은 007 시리즈를 쓴 작가로 실제 해군 정보국 소속으로 활동했었던 인물이다.

 

  이안 플레밍 캐릭터 덕분에 007시리즈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장면들이 있어서 영화 민스미트 작전이 어떤 면에서는 007시리즈 프리퀄(오리지널 영화 이전의 이야기) 같아 보인다고 이동진 평론가는 말했다. 007시리즈에 등장하는 M캐릭터의 유래나 회전 톱이 장착된 시계 등을 통해 007 시리즈 무기 탄생도 상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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