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차스테인이 제작에도 참여한 영화 '355'는 '엑스맨: 피닉스'를 연출한 사이먼 킨버그 감독, '블랙 위도우' 제작진이 함께했다. 영화 제목은 1700년대 미국 독립전쟁 시기에 활동했던 최초의 여성 스파이 요원의 코드 네임을 뜻한다.
제3차 대전을 일으킬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첨단 무기가 범죄 조직의 손에 들어가는 일이 발생한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여성 요원들이 무기를 찾기 위해 뭉친다.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뇽, 판빙빙이 미국, 독일, 콜롬비아, 영국, 중국의 스파이 요원으로 등장해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355 줄거리
전 세계의 통신, 교통 등 시스템을 마음대로 해킹해 파괴할 수 있는 무기가 국제범죄조직의 손에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CIA 요원 메이스(제시카 차스테인)는 절친한 동료 닉(세바스찬 스탠)과 무기를 찾는 작전에 투입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방해꾼의 출연으로 작전에 실패하고 닉은 총에 맞아 죽고 만다.
무기를 찾기 위해 메이스는 컴퓨터 전문가 영국 요원 카디자(루피타 뇽), 독일 요원 마리(다이앤 크루거) 그리고 본의 아니게 무기를 추적하는 단서가 된 콜롬비아 심리학자 가르시엘라(페넬로페 크루즈)와 무기 경매가 벌어지는 상하이로 향한다. 상하이에서 중국 요원 린미성(판빙빙)을 만나 최정예 비밀 에이전트 TEAM 355가 완성된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예상치 못한 존재의 배신과 상실로 요원들은 크게 흔들린다. 다섯 요원은 무사히 무기를 처리하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후기
영화 '355'는 스파이 액션 영화의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와 오션스11, 오션스8 등이 생각난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자기 분야 최고 능력자들이 모여 팀을 이루고 한 방을 보여주는 이야기 구조다.
하지만 새로움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기존 남성 위주의 스파이 액션물에서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꾼 시도 외에, 이야기 전개나 연출은 어디에서 본 듯한 클리셰들로 진부하게 느껴졌다.
제시카 차스테인과 다이앤 크루거의 몸을 던지는 액션연기는 인상적이다. 후반부에 다섯 명이 함께 보여주는 액션, 총격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사이다 같이 시원하다. 하지만 마지막 폭발을 위해 뜸을 너무 들였다. 스파이 액션 영화에서 중요한 팽팽한 긴장감과 긴박함이 유지되지 못해서 아쉬웠다.
- 감독 : 사이먼 킨버그
- 출연 : 제시카 차스테인(메이스), 다이앤 크루거(마리), 페넬로페 크루즈(가르시엘라), 루피타 뇽(카디자), 판빙빙(린미성), 세바스찬 스탠(닉), 에드가 라미레즈(루이스)
- 등급 : 15세 관람가
- 개봉일 : 2022년 2월 9일
[배신과 반전 속에서 세상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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