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공자 후기 쿠키 영상 꼭 봐야 하는 이유

  영화 귀공자는 '신세계',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배우가 함께한 작품이다. 영화 제목 귀공자 (The Childe, 貴公子)는 귀한 집 아들, 생김새가 고상한 젊은 남자를 뜻한다. 김선호 배우가 주인공 귀공자 역할을 맡았는데 캐릭터 이름이 귀공자는 아니다. 귀공자(김선호)는 진짜 이름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영화 귀공자 줄거리

 

  코피노 (Kopino :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마르코(강태주)는 아픈 어머니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애쓰던 중, 한 번도 본 적 없는 부자 아버지가 한국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으로 향한다.

 

  한국에 도착한 마르코를 정체를 알 수 없는 귀공자(김선호), 한이사(김강우), 윤주(김강우)가 각자 다른 목적으로 집요하게 쫓기 시작한다. 이유도 모르고 타깃이 된 마르코(강태주)는 무사히 어머니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귀공자 쿠키 영상까지 꼭 봐야 하는 이유

 

  영화 귀공자에는 쿠키 영상이 하나 있다. 엔딩 후 주연 배우 이름이 나오고 바로 영상이 나온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꼭 기다렸다 쿠키를 봐야 한다. 깜짝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이 반전을 모르면 영화 엔딩을 오해할 수 있다. 영화 '마녀' 쿠키영상처럼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귀공자 (The Childe) 후기

 

  영화 귀공자는 여러 부분에서 박훈정 감독의 전작 영화 '마녀'를 떠올리게 한다. '마녀'에도 귀공자(최우식)가 나오는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는 않는다. '마녀'에 자윤(김다미)의 아버지로 나왔던 최정우 배우가 '귀공자'에서는 한 이사(김강우)의 아버지 한 회장 역할로 출연한다.

 

  '귀공자'는 '마녀'처럼 미스터리 하지만 유머가 더해졌다. 마녀는 15세이상관람가이고 귀공자는 청소년관람불가인데 폭력성만 보면 마녀가 더 자극적인 것 같다. 두 작품 다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는데 박훈정 감독 영화 속 제주도는 파스텔톤이 아니라 짙고 어두운 녹색과 회색 느낌이다.

 

  두 작품의 제목도 흥미롭다. 마녀, 귀공자는 겉으로 보이는 즉 다른 사람이 보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초능력을 가진 자윤(김다미)을 사람들은 마녀라고 부른다. 말끔하고 단정한 옷차림과 외모의 남자(김선호)는 곱게 자란 귀공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윤은 마녀가 아니고, 남자는 귀공자가 아니다. 박훈정 감독이 귀공자의 후속 편이 나온다면 진짜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했다는데, 그때는 이름과 함께 귀공자의 숨겨진 이야기도 알 수 있지 않을까.

 

• 감독 : 박훈정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 출연 : 김선호(귀공자), 강태주(마르코), 김강우(한 이사), 고아라(윤주)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영화 <귀공자>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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