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메가박스 코엑스 3d 돌비시네마 E열
아바타2의 생생한 바다를 즐기기에 메가박스 코엑스 3d 돌비시네마 E열은 추천할만하다. 3d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앞쪽 좌석이 좋은데 E열은 고개를 들지 않아도 화면이 시야에 가득 차서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자리다. 아타바2 물의 길 배경인 바닷속 물고기들과 해초가 손에 잡힐 듯 눈앞에 보여서 마치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관 스크린은 용산 아이맥스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e열도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제대로 체험형 관람을 하고 싶다면 더 앞인 D열도 괜찮을 것 같다.
앉은키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사람 머리가 스크린에 걸쳐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3d 안경 각도를 살짝 조절해서 쓰면 앞사람이나 극장 내부가 보이지 않고 스크린만 시야에 가득 들어오게 볼 수 있다. 3d 안경 위, 아래, 좌우에 테두리가 있어서 주변을 차단해 주기 때문이다.
줄거리
아바타1이 지구에서 온 아바타 제이크와 판도라 행성 원주민 나비족 네이티리의 사랑 이야기였다면, 아타바2는 나비족이 된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가족 이야기다. 두 사람은 아들 네테이얌, 로아크, 딸 투크를 낳고, 그레이스 박사(시고니 위버)가 죽으면서 낳은 딸 키리를 입양해 가족을 이룬다.
평화롭던 일상에 빌런이 등장한다. 죽은 줄 알았던 쿼리치 대령이 아바타가 되어 제이크와 네이티리에게 복수하려고 이들 가족을 쫓는다. 계속 숲에 있으면 가족들은 물론이고 부족들도 죽을 위기에 처하자 제이크는 쿼리치가 찾지 못할 곳으로 떠나기로 한다.
먼 바다로 온 제이크 가족은 바다 부족을 찾아가 받아주길 청한다. 멧카이나 부족장 토노와리와 부인 로날(케이트 윈슬렛)의 도움으로 제이크 가족은 바다에서 사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쿼리치 대령은 인간이지만 제이크의 아이들과 형제처럼 함께 자란 스파이더를 인질로 잡아 제이크 가족 뒤를 쫓는다. 제이크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는 순간을 마주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결정을 해야 한다.
아바타2 물의 길 후기
아바타2는 영화관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전편에서는 3d 안경을 쓰고 마치 아바타가 된 것 같았는데, 2편 물의 길에서는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화면에서 튀어나올 것 같이 팔딱거리는 물고기, 흔들흔들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움직이는 산호초들이 생생해서 손을 뻗으면 만져질 것 같다.
판도라 행성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나비족 언어, 이크란, 일루, 스킴윙, 톨쿤 등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생물도 만들어낸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영화팀의 노력과 성취감이 어마어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로 간 아바타2의 볼거리는 새로웠지만 이야기는 익숙했다. 가족 안에서 생기는 다양한 갈등과 10대들의 성장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첫째의 부담감, 둘째의 인정욕구, 뭐든 하지 말라고 단속하는 아버지와 하지 말라고 해도 결국 하고야 마는 자식들의 갈등. 나비족도 지구인과 다르지 않구나.
거기에 죽지도 않고 살아 돌아온 쿼리치 대령은 빌런 역할을 너무 충실히 해서 화날 뻔. 꼭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제이크 가족을 쫓아서 복수해야 하는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황정민을 미친듯이 쫓는 이정재가 생각났다)
키리와 스파이더 출생의 비밀이 아바타2에서는 풀리지 않았다. 아마 앞으로 나올 아바타 시리즈 3편, 4편, 5편에서 나올 것 같다. 키리의 아빠, 스파이더의 엄마는 누구인지 그리고 스파이더와 아빠의 관계가 반전의 열쇠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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